아침과 저녁에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걸 보니 가을이 찾아온 것 같다. 가을도 일순간이고 조만간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찾아온다.
가을과 겨울이 되면 날씨도 건조해지고, 따듯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각종 난방 기구를 이용하면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가을·겨울철 가장 많은 화재요인이 전기적 요인 그리고 부주의에 의한 화재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해 화재 예방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첫째 난방 기구를 점검한다.
전기장판과 난로 등 전열기기는 사용 후에 꼭 전원을 끄거나 콘센트 전원을 끈다.
또 주위에 불이 붙는 가연성 물질을 놓지 않아야 한다.
혹여 난로가 바닥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난방 기구의 콘센트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공동주택에서는 전력 사용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기구를 꼽는 멀티 콘센트 사용을 줄여야 한다.
둘째 반려동물도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나 개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분들이 많은데 특히 높은 곳에 오르기 좋아하는 고양이의 경우 싱크대에 올라가 인덕션 스위치를 누를 위험도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분들이라면 외출 때 각종 가연물과 인화물을 치우고 스위치 덮개 등 안전장치를 미리 설치해 주시는 것이 좋다.
셋째 비상구 위치를 확인한다.
앞서 화재에 예방하는 방법을 보았지만, 만약 화재가 발생했다면 대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화재를 대비해 비상구 위치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하여 정신이 없고 뿌연 연기 때문에 대피로를 찾기가 어렵다.
미리 비상구를 확인하고 비상구로 향하는 복도에 대피를 방해하는 물건 등을 적재하여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알려드린 세 가지를 잘 숙지하시고 따뜻하고 안전한 가을·겨울철을 잘 보내기를 바란다.
/강수봉(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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