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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3(일) 18:22
광주 외국인증가율 특·광역시 2위, 20~30대·광산구 집중


광주복지연구원,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 50% "차별 느껴", "최대 장벽은 언어"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3년 02월 07일(화) 00:00

광주지역 외국인 주민 증가율이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높고 연령별로는 20∼30대, 지역별로는 광산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 가운데 상당수는 "차별과 폐쇄성을 느낀 바 있다"고 밝혔고,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언어 장벽'을 꼽았다.
광주복지연구원이 6일 발표한 '광주시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지역 외국인 주민 수는 2020년 11월 기준으로 4만여 명으로, 2016년보다 29.9% 증가했다. 전국 특·광역시 중 인천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외국인 주민 비중은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외국 국적 동포 순이고, 연령별 비중은 20~30대가 53.0%로 가장 높고, 40~50대 21.5%, 19세 이하 21.8%, 60대 이상 3.7% 등이다.
지역별 거주인원은 광산구가 2만2000여 명으로, 광주 전체 외국인 주민의 54.7%를 차지했다.
6개월 이상 광주에 거주중인 외국인 주민 4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서는 보건의료와 법률, 인권 등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주거 지원이나 한국인과의 소통·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3.3%는 '자국민들과의 친구 모임이나 활동이 대부분'이라고 답했고, 현재 상황에서 한국인과의 친구 모임이나 지역 주민 모임을 희망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65%와 52.2%로 조사됐다.
특히, 62.2%는 '자원봉사 활동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외국인 근로자들 중에서는 72.7%가 참여 의향을 내비쳤다.
설문에 응한 외국인 주민의 50%는 '주변 광주 시민의 태도가 폐쇄적, 차별적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 중 남성의 20.3%, 여성의 24%만이 "차별적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답해 외국인 주민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 개선과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언어'가 25.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외로움'(22.1%), '자녀 양육과 교육'(17.6%), '경제적 어려움'(15.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1.7%는 '본인이나 가족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그 원인으로 비용 문제(35.1%)와 소통의 문제(34.4%)를 우선적으로 꼽아 이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다국어정보 제공과 외국어 번역서비스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만수 원장은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는 만큼 다문화사회를 수용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로 외국인 주민을 위한 균형잡힌 지원방안과 사회통합적 인식 전환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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