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수시로 변하는 교육과정과 대입제도 등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 육성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51개 고교에서 교사 1명을 추천받아 51명의 '대입 전문 디렉터'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양성과정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육성 프로젝트는 1개의 고교에 1명의 대입 전문가를 양성·배치해 급변하는 대입·교육 환경을 분석해 개별 고교의 교육환경에 맞춰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수는 토요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오는 13일부터 8월23일까지 총 42시간동안 진행된다.
연수 첫날에는 전남대 입학본부 김영록 팀장이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과 전형 설계'에 대해 강의한다. 또 서울중등교육과정연구회 김용진 교사가 '개정 교육과정·고교학점제와 대입'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국내 대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주요 항목과 대입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실무에 필요한 엑셀과 파워포인트, 효과적인 강의법 교육도 진행된다.
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각 고교에서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담임교사와 학생별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또 권역별 7개 팀으로 편성돼 대학의 전형 설계 기본 방향을 분석하고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환경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 양성을 통해 '다양성을 품은 광주학생 실력 향상'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조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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