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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6(일) 16:43
KIA, 스프링캠프 과제는 '포수 육성'

박동원, FA로 LG行…주전급 포수 가뭄
이정훈, 작년 자유계약선수로 롯데行
키움서 주효상 합류…주전 무게감 부족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3년 02월 08일(수) 00:00
LG 트윈스 박동원(사진=LG 트윈스 제공)

프리에이전트(FA)에서 합산 343억원의 계약을 만든 대어급 포수들의 이동에 KIA 타이거즈는 포수 가뭄을 맞게 됐다. KIA는 스프링캠프에서 포수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할 전망이다.
이번 FA시장에서 화두는 포수였다. 주전급 포수 4명이 팀을 옮기면서 두산 베어스와 4+2년, 총액 152억원 계약을 맺은 양의지를 비롯해 포수 네 명에게만 343억원이 쏟아졌다.
LG 트윈스였던 유강남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대신에 LG 포수의 빈 자리를 KIA에서 온 박동원이 메꿨다. NC 다이노스는 두산에 양의지를 내주고 박세혁을 데려왔다. FA 결과로 두산과 NC는 주전 포수를 맞바꾸고, 롯데는 주전급 포수 자리를 채웠다. KIA만 주전 포수를 잃었다.
또 지난해 11월30일 KIA 소속 이정훈은 자유계약선수로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KIA는 이정훈을 전력 외 자원으로 판단했지만 그 덕분에 롯데는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포수진을 보강했다. 반면 KIA는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포수진에 아쉬움이 남게 됐다.
KIA에서 포수가 나가기만 한 것은 아니다. KIA는 트레이드로 포수를 찾았다. 지난해 11월11일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KIA가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주고 때마침 전역한 주효상을 데려왔다. 하지만 확실한 주전감이 없는 탓에 트레이드 등 추가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KIA는 팀 내 전력으로 2023시즌 준비에 나섰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KIA는 포수로 김선우, 신범수, 주효상, 한승택을 데리고 갔다.
눈에 띄는 트레이드 협상이 없는 만큼 이 전력으로 시즌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들이 쌓아온 성적과 경험을 보면 주전 마스크는 한승택이 쓰고 주효상이 백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신범수와 김선우는 각각 KBO 정규시즌에서 60경기, 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야구에서 좋은 포수 없이 좋은 성적을 내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KIA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포수진 성장에 역점을 둬야 할 전망이다.
포수는 투수를 제외하면 수비에서 가장 많은 플레이에 관여한다. 수비 시 투수에게 투구 배합과 코스를 요구해 상대 타자를 요리하는 '능동적 수비자'다. 또 포수는 야수의 수비 위치를 조율하고 작전을 전달하는 역할도 맡는다. 포수만이 투수를 포함한 모든 수비수를 마주 보고 수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도가 높은 포수의 안정성이 떨어지면 팀은 대량 실점 위기를 맞는다. KIA의 올 시즌 성적이 포수진을 어떻게 꾸려나가느냐에 달려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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