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3일 금호동과 골약동을 시작으로 30일까지 1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2024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세 번째 순회지인 진상면에서는 정인화 광양시장, 시의원, 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인, 지역 유관기관장 및 사회단체장, 진상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보고, 주민 의견수렴, 수어댐 망령비 조성 예정지 방문 등이 진행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상면의 수려한 경관과 수자원 등을 소개하면서 “시는 청년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진상면지 발간과 지역 역사 기록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인은 “지역민들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시정발전에 함께 하고 소통하면서 지역민들의 삶을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상면민들은 도로 개선, 산사태지역 보상 및 복구, 농기계 대여센터 개선, 수어댐 망향공원 및 망향비 건립, 캠핑장 조성, 상수도 보급 문제, 마을 우수관 및 하천 구거 개선, 신호등 설치, 하천명칭 변경, 숲 또는 공원 조성, 조사료 수확을 위한 원형벨일라 구비, 시내버스 운행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에는 다압면, 25일 오전 옥곡면, 오후 중마동, 26일 오전 옥룡면, 오후 봉강면에서 진행된다.
광양시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국내 경제 상황으로 세수가 1000억원 가량 감소한 관계로 주민들이 건의한 사업들을 추진하기에는 예산 부족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광양=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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