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소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호남철도차량정비단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고속철도 대형사고 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광주시, 광주시 광산구, 한국철도공사, 지역 소방서·보건소·군부대 등 14개 기관 320여 명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지진으로 고속열차가 탈선해 대형사고가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국토부, 철도공사,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초기대응 임무숙지 및 협업기능을 확인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진과 고속열차 탈선·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철도공사의 초기대응 조치가 적절한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인명구조, 화재진압, 사상자 이송 등이 신속·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를 중점 점검했다.
국토부는 고속철도가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교량·터널: 진도 6.0, 건축물: 진도 6.5)을 갖추도록 정비해 344곳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실제 지진이 발생하면 고속철도 노선 65곳에 설치돼 있는 지진계측센서에서 실시간으로 지진발생 정보가 철도교통 관제센터로 전송돼 열차운행이 통제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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