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감염병 관련으로 3년만에 열린 ‘가자 순천으로! 즐기자 전남체전’이라는 대회 구호 속에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순천에서 펼쳐진 제61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순천시의 종합우승으로 폐막했다.
이번 체전은 육상, 축구, 소프트테니스 등 22개 정식종목과 족구, 게이트볼 2개 전시종목 총 24개 종목에서 순천팔마종합운동장과 팔마국민체육센터 등 28개 경기장에서 70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 순천시는 총점 43,735점을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만6275점을 획득한 여수시가 준우승, 3만2025점을 획득한 영암군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순천시는 2006년 제45회 대회 이후 16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해 우승기를 휘날렸다.
수영에서 4관왕을 차지한 여수시 김민섭 선수가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으며, 입장상에는 완도군, 모범선수단상에는 진도군, 성취상에는 무안군이 선정됐다. 대회기와 패넌트기는 내년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지인 완도군으로 인계됐다.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대회기간 선수들이 보여준 정정당당하고 열정적이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된 모습에서 200만 전남도민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헤쳐갈 희망을 보았다”며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며 더 큰 성취를 이루시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폐회식 이후 이상대 순천시체육회장은 “순천시가 16년만에 제61회 전남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기업과 순천체육회 발전위원 도움주신분들, 출전 종목 선수 및 임원께 감사드리며 수고해 주신 관계기관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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