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홈구장 진디공사로 시즌 초반 원정 10연전을 치르고 뒤 늦은 홈 개막전 승리에 이은 홈 연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전남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북청주FC(이하 충북청주)에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을 달리며 승점 25점(7승4무1패)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전남과 충북청주는 3-4-3 같은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남은 전반 초반부터 충북청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7분과 8분 호난, 10분 윤민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전남이 공격을 몰아친 후 백중세의 흐름으로 진행되던 중, 전반 29분 드리블 전진하던 발디비아가 김예성과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원터치로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들어가며 전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4경기 만에 복귀한 발디비아는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고, 전남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공격을 몰아치던 전남은 후반 13분 임찬울, 안재민을 윤민호, 김용환 대신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후반 25분 호난의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컨볼이 김예성 앞에 떨어졌고, 김예성이 침착하게 감아찬 슛이 골망을 흔들며 전남이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남은 후반 27분 허벅지 근육경련이 온 구현준을 대신해 최정원을 투입했고, 충북청주도 후반 32분 정성우, 페드로 자리에 임준영, 이형경을 투입했다. 이에 전남은 후반 37분 정강민과 호남 대신 김도윤과 레안드로를 투입하여 지키기에 충북청주는 후반 41분 김영환 대신 이지승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양 팀이 공방을 주고받던 중, 후반 44분 전남의 역습과정에서 김도윤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추가 멀티골을 넣으며 4-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종료 직전 충북청주 여승원의 프리킥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남은 관중 4555명 앞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홈 연전에서 승리로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광양=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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